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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최하위 탈출…KCC는 8연패 부진

'소노 복귀' 앨런 윌리엄스, 17점 8리바운드 활약

고양 소노 유니폼을 다시 입은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를 8연패에 빠트리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에 95-85로 이겼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농구는 이날 재개했는데, 소노는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꼴찌였던 소노는 시즌 13승(26패)째를 기록, 서울 삼성(12승 25패)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KCC는 8연패를 당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7위에 머문 KCC는 6위 원주 DB(17승 21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19-22로 뒤진 채 돌입한 2쿼터에서 무려 33점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전까지 52-37로 크게 앞선 소노는 이후 KCC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해 12월 소노와 결별했다가 2개월 만에 재합류한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는 복귀전에서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도는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박종하도 19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KT는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63-56으로 제압했다.

4위 KT는 22승 17패로 공동 2위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4패)를 2.5경기 차로 좁히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싸움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8위(14승 25패)에 머물렀다.

rok195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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