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최하위 삼성에 진땀승…공동 2위 복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가까스로 잡고 공동 2위로 복귀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열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63-6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7승 16패로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위 자리를 노리는 4위 수원 KT(25승 17패)와 격차는 1.5경기다.
베테랑 함지훈은 9점 중 7점을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게이지 프림이 21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리 통증에서 회복한 숀 롱도 6점 10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할 경우 공동 9위에 오를 수 있었던 삼성(13승 30패)은 석패를 당해 9위 고양 소노(14승 29패)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코피 코번이 31점 17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앞서가면 삼성이 곧바로 따라붙었고, 종료 1분 전에는 61-61로 맞섰다.
막판 슛 정확도가 승패를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넣었지만 삼성은 저스틴 구탕의 3점 슛과 코번의 2점 슛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직전 서명진이 자유투 한 개를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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