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33점을 넣은 루카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피닉스 선스에 107-96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레이커스는 41승 25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43승 25패)에 1경기 차 뒤진 5위에 자리했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르브론 제임스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돌아온 돈치치가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 덴버 너기츠전에서 왼쪽 종아리와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결장한 돈치치는 이날 복귀해 3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 리브스도 2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잭슨 헤이즈 역시 19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외곽포 41개 중 겨우 9개만 골망을 가르는 슛 난조에 시달린 끝에 시즌 37패(31승)째를 당했다. 케빈 듀랜트가 21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3점 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한 돈치치의 활약으로 31-15로 크게 앞섰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던 레이커스는 종료 약 2분을 남기고 100-92로 쫓겼다. 그러나 곧바로 도리안 핀니 스미스가 3점포를 터뜨려 피닉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NBA 전적(17일)

필라델피아 130-125 댈러스

올랜도 108-103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 107-96 피닉스

브루클린 122-1114 애틀랜타

포틀랜드 105-102 토론토

LA 클리퍼스 123-88 샬럿

미네소타 128-102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121-105 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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