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에 4연승…PO 2라운드 선착
117-115 제압, 길저스 알렉산더 38점 활약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완파…2R 진출까지 1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다승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싹쓸이 4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선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17-115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30개 팀 중 가장 많은 68승(14패)을 쌓고 서부 1번 시드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압도적 전력을 과시, 단 네 판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2라운드 상대는 덴버 너기츠-LA 클리퍼스 승자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뚫고 힘겹게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멤피스는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제일런 윌리엄스도 2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는 막판 멤피스에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116-114로 쫓겼다.
종료 6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 중 한 개만 넣어 멀리 달아나지 못했지만, 멤피스는 마지막 반격에서 1점만 따는 데 그쳤다.
'동부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24-87로 크게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무패)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1승만 추가하면 2라운드 무대를 밟게 된다.
정규리그 10위 팀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사를 세웠던 마이애미는 클리블랜드라는 높은 벽을 절감했다. 특히 이날 37점 차 패배는 구단 창단 이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이었다.
덴버는 클리퍼스를 101-99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덴버는 99-99로 맞선 상황에서 애런 고든이 버저비터 덩크슛을 꽂아 극적 승리를 거뒀다.
고든은 위닝샷 포함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니콜라 요키치도 3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 NBA 전적(27일)
클리블랜드 124-87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17-115 멤피스
덴버 101-99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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