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까지 영입했는데…NBA 레이커스, PO 1라운드 탈락 위기
미네소타에 113-116 패배…시리즈 전적 1승 3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세기의 트레이드를 통해 루카 돈치치를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 첫 관문에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3-116으로 졌다.
서부 3번 시드를 받은 레이커스는 '6번 시드' 미네소타를 상대로 고전, 벼랑 끝에 몰렸다. 홈에서 치른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원정 3·4차전에서 연달아 덜미가 잡혔다.
레이커스는 앞으로 한 번만 더 패하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짐을 싸게 된다.
레이커스는 이날 돈치치가 38점,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고 하치루마 루이(23점)와 오스틴 리브스(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58-61로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돈치치, 하치무라를 앞세워 94-84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4쿼터에서 미네소타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다. 97-104로 밀리던 미네소타는 나즈 리드와 앤서니 에드워즈가 연속 8득점을 합작,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다. 레이커스가 3점 슛 두 방을 넣어 웃는 듯 보였으나 종료 40초 전에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를 모두 넣어 114-113으로 다시 앞서갔다.
레이커스는 11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치명적 실책을 범했으며, 이후 에드워즈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드워즈는 3점 슛 5개 포함 4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미네소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레이커스와 미네소타는 5월 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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