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연장 혈투 끝 '119-118' 밀워키 꺾고 PO 2라운드 진출
시리즈 전적 4승 1패…클리블랜드와 PO 2라운드 대결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올랜드 대파 2R 합류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분전한 밀워키 벅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인디애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밀워키를 119-11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인디애나는 PO 2라운드에 진출,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연승으로 꺾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 파이널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반면 밀워키는 데미안 릴라드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탈한 가운데 아데토쿤보가 30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분전했지만, 끝내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1쿼터를 13-30으로 크게 뒤진 인디애나는 2쿼터에서 28-17로 반격에 성공하며 전반을 41-47까지 추격한 채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이 이어지면서 양 팀은 4쿼터 후반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인디애나는 4쿼터 종료 53초를 남기고 99-103으로 뒤졌지만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자유투 2득점에 이은 덩크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할리버튼은 연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팀이 111-118까지 밀린 상황에서 앤드류 넴바드의 3점슛으로 따라붙은 인디애나는 종료 16초 전 할리버튼이 골 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116-118을 만들었고, 추가 자유투도 넣어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할리버튼은 종료 직전 아데토쿤보를 제치고 레이업에 성공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26점 9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마일스 터너(21점) 등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3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 속에 올랜도 매직을 120-89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라운드에 합류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뉴욕 닉스에 106-103으로 승리하고 시리즈 2승(3패)째를 따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덴버 너기츠가 LA 클리퍼스를 131-115로 잡고 PO 1라운드 3승(2패)째를 올리며 2라운드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덴버는 저말 머리가 3점 8방 포함 43점을 집어넣으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 NBA 전적(30일)
인디애나 119-118 밀워키
디트로이트 106-103 뉴욕
보스턴 120-89 올랜도
덴버 131-115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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