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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앞세운 NBA 덴버, PO 7차전서 클리퍼스 꺾고 2라운드 진출

120-101 승…오클라호마시티와 서부 결승행 다툼

NBA 덴버의 요키치(오른쪽)가 4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덴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PO(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클리퍼스를 120-101로 꺾었다.

7차전까지 가는 끝장 승부 끝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덴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아쉽게 탈락한 클리퍼스는 3시즌 연속 PO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덴버에서는 요키치가 1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애런 고든(22점), 크리스티안 브라운(21점)을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제임스 하든이 7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쿼터를 21-26으로 뒤진 덴버는 2쿼터에 화력이 폭발하며 37점을 몰아쳤고, 전반을 58-47로 앞선 채 마쳤다.

덴버의 공격력은 후반에도 지속됐고, 3쿼터 역시 35-19로 압도하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에도 리드를 잃지 않은 덴버는 디안드레 조던이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아 99-66을 만들었다.

이후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점프슛으로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클리퍼스는 벤치 멤버들이 분전하면서 19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하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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