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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골든스테이트, 커리 부상 악재 딛고 PO 2라운드 첫판 승리

적지서 미네소타 99-88 제압…커리는 햄스트링 부상
동부 인디애나, '1번 시드' 클리블랜드에 2연승

스테픈 커리(30번)는 7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간판 슈터 스테픈 커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미네소타에 99-88로 이겼다.

1라운드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끝장 승부를 펼친 끝에 웃은 골든스테이트는 2라운드에서 기세를 몰아 첫판을 잡았다.

반면 미네소타는 안방에서 힘 한 번 못 쓰고 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미 버틀러가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버디 힐드도 3점 슛 5개 포함 24점 8리바운드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커리는 약 13분을 뛰며 3점 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지만, 2쿼터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코트를 벗어났다.

앞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24점을 올리며 활약한 커리의 몸 상태는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18-20으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 슛을 앞세워 33-20으로 달아났다.

이때 승부는 일찌감치 갈라졌다. 골든스테이트는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는 등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종료 약 3분 전에는 게리 페이턴 2세와 힐드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7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20-119로 역전승했다. ⓒ AFP=뉴스1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또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디애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펼쳐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20-119,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종료 1.1초 전에 역전 3점 슛을 넣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원정 1·2차전에서 싹쓸이 2연승을 기록한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디애나에서는 할리버튼(19점) 포함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간판 도너번 미첼은 48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NBA 전적(7일)

인디애나 120-119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99-88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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