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네소타, GSW 잡고 2년 연속 PO 서부 결승 진출
121-101 승리, 2라운드 전적 4승 1패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뉴욕 127-102 제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잡고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 2라운드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21-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거둔 미네소타는 2년 연속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무대를 밟았다. 오는 23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덴버 너기츠 승자와 'NBA 파이널' 진출을 향한 대결을 벌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덴버에 3승 2패로 앞서 미네소타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앤서니 에드워즈(22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포함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브랜딘 포지엠스키와 조나단 쿠밍가가 각각 28점, 26점으로 분투했지만 지미 버틀러가 17점에 그쳤다. 버디 힐드도 필드골 성공률 15.4%로 난조를 보이며 8점으로 묶였다.
미네소타는 2쿼터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하며 62-47로 크게 앞섰다.
경기를 주도하던 미네소타는 4쿼터 중반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에 99-90으로 쫓겼지만, 곧바로 에드워즈의 3점포와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덩크슛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후 미네소타는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탈락 위기에 처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3점 슛 22개를 터뜨려 뉴욕 닉스를 127-120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데릭 화이트가 3점 슛 7개 포함 34점으로 맹활약했다. 제일런 브라운드 22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 NBA 전적(15일)
보스턴 127-102 뉴욕
미네소타 121-110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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