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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차준환, IOC 위원 후보 등록…문대성·유승민 후계자 도전

체육회서 1명 추린 뒤 2026 동계 올림픽 때 선거
은퇴한 원윤종, 현역 스타 차준환 각자 장점 뚜렷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남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인사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과거 태권도 레전드 문대성(태권도)과 탁구 전설 유승민(현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경험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자리에 봅슬레이 선수 출신 원윤종(40)과 피겨스케이팅 스타 차준환(24)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차준환과 원윤종, 2명이 IOC 선수위원 후보로 등록했다.

대한체육회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차준환과 원윤종 중 1명을 뽑는다. 이렇게 선출된 후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선다. 임기는 8년이다.

한국에서는 과거 문대성, 유승민이 선수위원 타이틀을 달았다. 문대성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출됐고, 유승민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문대성의 뒤를 이었다.

이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박인비(골프)가 출마했으나 낙선하면서 현재 IOC에 한국인 선수위원은 없는 상황이다.

IOC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 국적의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1명이다.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도 있었으나, 최근 체육회장 3선 도전에 실패하면서 IOC에 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제 스포츠 외교력이 이전보다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원윤종과 차준환이 출마를 선언, 당선 여부에 시선이 향한다.

원윤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의 파일럿을 맡았다.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딴 원윤종은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2인승 19위, 4인승 18위로 입상에 실패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된 연습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큰 박수를 받았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융종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후 행정가로 선수 인생 2막을 열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수 대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 등 행정을 경험했다.

지난해 1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IOC가 지정하는 선수 롤 모델(Athlete Role Models·ARM)로 참여했던 원윤종은 이제 범위를 넓혀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원윤종보다 먼저 출마를 결심하고 일찌감치 후보 신청서를 냈다. 원윤종과 달리 현역 선수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앞서 문대성과 유승민 모두 은퇴 후에 선수위원에 출마, 선택을 받았다. 차준환이 선출된다면 '한국인 현역 최초' 타이틀을 달 수 있다.

차준환은 2022 사대륙 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금메달, 2023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 메달(은메달)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2018 평창 올림픽 15위, 2022 베이징 대회 5위 등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남자 피겨 불모지로 간주되는 한국임을 떠올리면 2회 연속 출전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다.

차준환은 유소년 시절부터 여러 국가를 다니며 대회를 치러 수준급 영어 실력을 갖췄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을 마감한 체육회는 22일 유 회장의 취임식 이후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정해진 날짜에 대면 면접 등 절차를 거쳐 본 선거에 나설 1명을 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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