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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신네르, 호주오픈 4강 안착…2연패 도전 순항

디미노어 3-0 완파…준결승서 셸턴과 대결
결승 진출 시 츠베레프-조코비치 승자와 만나

야닉 시너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호주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신네르는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8위·호주)를 세트 스코어 3-0(6-3 6-2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을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디미노어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시간 4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도 10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다.

앞서 열린 홀게르 루네(13위·덴마크)와 16강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신네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해 세계 1위의 위용을 뽐냈다.

4강에 진출한 신네르는 벤 셸턴(20위·미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셸턴은 8강에서 로렌조 소네고(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6-4 7-5 4-6 7-6)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셸턴을 상대로 한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 있다. 최근 4연승 중이다.

남자 단식 준결승은 24일 치른다.

신네르가 셸턴을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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