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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빙속 500m 우승 김민선 "내년 올림픽서도 金 딸 것"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 첫 우승
"100m는 이벤트, 500m에 더 집중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이 5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얼빈·서울=뉴스1) 안영준 이상철 기자 =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그간 자신을 짓눌렀던 부담을 이겨낸 듯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김민선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24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0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김민선은 "금메달을 따게 돼서 매우 기쁘다.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많이 겪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색하지 않았을 뿐, 부담이 있었다. 다행히 오늘 레이스를 잘 마쳐 금메달을 얻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앞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으나 모두 빈손에 그쳤다.

8일 이번 하얼빈 대회 첫 출전 경기였던 여자 100m에서도 10초505를 기록, 대표팀 후배 이나현(10초501·한국체대)에 0.004초 차이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루 뒤 주 종목 여자 500m에 나선 김민선은 자기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당당히 금메달을 땄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이 5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민선은 "처음 참가한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대회가 열렸다. 다음 대회에는 내가 출전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100m는 이벤트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 종목 500m에 더 집중했고,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2022-23시즌부터 세계적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김민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대비해 변화를 택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이 열리는 2월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체력 관리 방식을 바꿨고 2024-25시즌에는 국제훈련팀 '팀 골드'에서 외국인 코치, 선수들과 훈련했다.

그는 "중거리 선수들이 많은 외국팀에서 훈련하면서 100%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훈련 방법과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도 다르다. 팀에 맞춰 따라갔는데 잘 맞을 수도 있으나 잘 안 맞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불안감이 있다. 경기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고 메달도 못 딸 때는 힘들기도 했다"며 "그래도 여러 방면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등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

김민선은 "최종 목표는 내년 올림픽이다. 오늘 경기도 올림픽을 향한 단계 중 하나를 잘 넘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부상 없이 즐겁게 하던 대로 하면 대회가 코앞에 와 있을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열심히 잘 준비해서 올림픽 때도 시상대 맨 위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선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2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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