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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쇼트트랙 끝났지만…태극전사가 캐낼 메달 많이 남았다

둘째 날까지 금 11·은 9·동 7…종합 2위 수성 청신호
스노보드 이채운 2관왕 도전·피겨 차준환 출격 대기

9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스프린트에서 우승한 이나현, 김민선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전체적인 전망은 썩 밝지 않았다. 종합 2위 자리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기대 이상의 선전과 함께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믿고보는 든든한 종목 쇼트트랙이 모든 일정을 마쳤으나, 아직 메달이 쏟아질 종목은 많이 남아있다.

한국은 9일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중국(금 15개·은 15개·동 14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있다. 3위 일본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로 크게 뒤져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64개 중 30개의 주인공이 가려졌는데, 한국의 초반 성적은 꽤 좋다.

대한체육회는 하얼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1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0개(총 38개)를 딸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적으로 전망했다는 것을 고려해야겠지만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의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총 50개)와 비교해 금메달 수와 메달 총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역대 최악의 우려가 예상됐다가 사상 최고의 성과를 낸 2024 파리 올림픽처럼 하얼빈에서도 반전이 일어났다. 본격적으로 메달 경쟁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이미 목표 금메달 수를 달성했다.

9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왼쪽)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기뻐하고 있다. 2025.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우선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을 쓸어왔다. 쇼트트랙은 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9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휩쓸며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1년 동안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재충전을 택한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은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남녀 계주에서 불운과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을 놓쳤음에도 쇼트트랙 대표팀은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종전 쇼트트랙 최고 기록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의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였다.

아직 반환점을 채 돌지 않은 시점이기에, 대한체육회 전망을 뛰어넘을 호성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얼빈 대회는 폐회식이 열리는 14일까지 메달 경쟁이 펼쳐지는데, 메달을 기대할 종목이 많이 있다.

일단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기대할 선수들이 남았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은 개인 통산 9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 ⓒ 로이터=뉴스1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함께 메달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미 남녀 100m와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10일과 11일에도 메달 레이스를 펼치는데 김준호가 나서는 남자 500m, 그리고 김민선과 이나현이 출격하는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단체 종목도 기대감을 키운다. 김준호와 차민규, 조상혁이 함께 나서는 남자 팀 스프린트와 이승훈, 정재원, 박상언이 함께 호흡하는 팀 추월은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다.

특히 지금껏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를 수집한 이승훈이 입상할 경우 개인 통산 9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 쇼트트랙 김동성(금 3개·은 3개·동 2개)을 제치고 역대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 단독 1위에 오른다.

설상 종목에서도 꾸준하게 메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이 2관왕을 바라본다. 이채운은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했는데, 주 종목 하프파이프에서 두 번째 금메달 사냥을 펼친다.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남녀 빅에어에서도 강동훈과 이동헌, 유승은, 최서우가 입상에 도전한다.

대회 후반부를 책임질 피겨스케이팅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차준환과 김환겸, 여자의 김채연과 김서영이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 입상을 꿈꾼다.

단체 종목인 아이스하키와 컬링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녀 컬링은 라운드로빈 첫날 나란히 2연승을 거뒀고, 남자 아이스하키도 사상 첫 정상 등극을 향해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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