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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銀 1·銅 2' 김준호 "노력한 결과 가져가 행복"

100·500m 3위, 팀 스프린트 2위로 대회 마감
"스피드스케이팅에 많은 관심과 지원 가져줬으면"

10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김준호, 차민규, 조상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얼빈·서울=뉴스1) 안영준 문대현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김준호(30·강원도청)가 금메달을 못 딴 아쉬움 대신 감사함을 전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1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향한 열망도 드러냈다.

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딴 뒤 취재진과 만나 "노력한 결과를 가져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 빙속 단거리 간판 주자인 김준호는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앞서 남자 개인 100m와 500m에서 동메달에 머물렀고, 마지막 단체전에서도 2위를 기록하면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가장 먼저 열렸던 주종목 500m에서는 동메달에 그친 것이 아쉬운 듯 약간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준호는 "이전까지 큰 대회에서 메달이 없었기 때문에 행복함도 있었고,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복받치기도 했다"며 "이 대회를 위해서 여름부터 준비했던 것들이 모두 생각 났다. 그래도 많이 울면 단체전에 지장이 있으니 억제했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김준호는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 마저도 불발됐다.

김준호는 "사실 이전에 올림픽을 3번 나갔고, 아시안게임도 왔으니, 기회는 있었는데 내가 해내지 못했다"며 "이제 후배들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김준호, 차민규, 조상혁이 역주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한국 빙속 선전…국내서도 아시안게임 열렸으면"

김준호는 인터뷰 내내 빙속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기업체에서 후원이 늘어나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최근 (김)민선이나 (이)나현이가 잘하고 있다. 앞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을 향해 후원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며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동계 아시안게임을 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1년 뒤에는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김준호가 기량을 유지해 선발전을 통과하면 네번째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

김준호는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김준호와 함께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 차민규(32·동두천시청)와 조상혁(24·스포츠토토)은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1000m 선전을 다짐했다.

차민규는 "팀전에서 내가 동생들에 비해 미흡했던 것 같아 미안하다. 1000m에서는 다른 생각으로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혁도 "연습한 대로 했지만, 내가 마지막에 좀 더 많이 움직였으면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1000m에서는 준비한 게 있으니 차분하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스프린트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김준호, 차민규, 조상혁이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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