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내일 아시안컵 출국…싱가포르 대회 부진 만회
서효원·장우진 등 국가대표 총출동
19~23일 중국 선전에서 아시아 최강자 가려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제34회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신유빈은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맹(ATTU)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에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린다.
아시아에서 남녀부 각 32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신유빈을 비롯해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다.
이 중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단연 신유빈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과 전지희·이은혜와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에서 올림픽 한 대회 멀티 메달을 수확한 건 1988 서울 대회의 유남규, 1992 바르셀로나의 김택수, 현정화에 이어 신유빈이 4번째였다.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인 신유빈은 최근 대한탁구협회(KTTA) 선정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이달 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16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이번 대회에서 만회를 노린다.
특히 이번에는 세계랭킹 1위 쑨잉사를 비롯해 왕만위, 왕이디, 천싱퉁, 콰이만(이상 중국) 등 중국의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이들을 넘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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