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 수상
토리노 U대회 5관왕·하얼빈 AG 2관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 5관왕 및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1·성남시청)가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MBN은 김길리가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김길리가 MBN 여성스포츠대상 MVP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길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5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단체전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그리고 개인전 여자 500m, 1,000m, 1500m까지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달 초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김길리의 금빛 질주는 이어졌다. 김길리는 혼성 계주 2000m에서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데 이어 여자 1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500m와 1000m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땄다.
김길리는 "국가대표 선수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성장해서 내년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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