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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 천적 제물로 '올림픽 金' 프랑스서 또 정상

라이벌 천위페이 '2-0' 누르고 오를레앙 마스터스 정복
감독 부재 속 거둔 승리…다음 목표는 최고 권위 전영오픈 우승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커리어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올해 들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4 21-15)으로 제압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3연속 우승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는 슈퍼 300등급으로 그리 높은 격의 대회는 아니다. 랭킹 포인트 관리에 미치는 영향도 크진 않다.

그러나 이 대회 직후 11일부터 열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슈퍼 1000)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오를레앙 마스터스 우승이 갖는 의미는 기대 이상이다.

아울러 안세영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패했던 천위페이에게 설욕에 성공하면서 상대 전적을 10승12패까지 좁혔다.

안세영의 활약이 더욱 인상적인 이유는 현재 대표팀 지도자가 공석인 상황과 맞물려서다.

현재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해 말 전임 김학균 감독 계약 만료 이후 사령탑이 부재한 상황이다.

김동문 신임 협회장 당선 후 새 감독을 찾으려 했으나, 김택규 전 협회장이 선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최근 김동문 협회장에 대해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실타래가 꼬였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은 예정된 국제대회에 나서야 했다.

안세영은 앞서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도 말레이·인도 오픈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에는 그래도 자신과 상성이 좋았던 로니 아구스티누스(인도네시아) 코치와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 대회에는 로니 코치 없이 삼성생명의 정훈민, 조건우 코치 체제로 나섰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갖은 외풍에도 오뚝이 안세영, 왕좌 오르며 포효

올해까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일할 로니 코치는 전영오픈부터 합류한다.

협회가 아직 완벽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전임 감독도 없는 다양한 외풍 속에서도 안세영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번 대회 32강, 16강, 4강전을 모두 무실 세트 승리하며 13경기 연속 무실 세트 행진을 펼쳤다.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7위 가오팡제(중국)를 만나 첫 세트를 내주며 무실 세트 행진이 끊겼지만, 끝내 2-1(20-22 21-7 21-14)로 역전승하며 한수 위임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천위페이도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세계 1위였지만, 부상으로 포인트 관리에 실패하며 11위까지 떨어진 상황.

2023년 초반까지 고비마다 안세영의 발목을 잡았던 천위페이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을 사냥하려 했지만, 도리어 안세영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한단계씩 스텝을 밟은 안세영은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을 걸었던 프랑스에서 다시 한번 왕좌에 오르며 포효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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