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조영신 상무 피닉스 감독이 남자 핸드볼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년여 동안 공석이었던 남자대표팀 감독의 공개 채용 절차를 지난 2월부터 진행, 국가대표지도자선발위원회의 서류심사(2월)와 면접전형(3월)을 거쳐 조영신 감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영신 신임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강도 높은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영신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남자대표팀을 지도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9년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을 이끌고 참가하는 등 대표팀 지도 경력이 풍부하다.

전술적 완성도가 높고 젊은 선수 발굴에 능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 조 감독은 최근까지 국군체육부대 상무피닉스를 이끌며 현장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

조 감독은 "한국 핸드볼의 재도약을 이끌어야하는 중책을 맡게돼 영광이자 큰 부담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준비해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사령탑을 보좌할 남자대표팀 코치로는 박성립 전 남자 주니어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박성립 신임 코치는 2019-2020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를 국내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조영신 감독과 박성립 코치는 4월 말까지 새 대표팀을 구성, 5월 중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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