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최중량급 이승엽, '파리올림픽 銀' 김민종 꺾었다
아시아 유도선수권 남자 100㎏ 이상 금메달 획득
김민종, 日 나카무라 유타 제압 동메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도 최중량급 기대주 이승엽(25·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꺾으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승엽(세계랭킹 36위)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MMC홀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테무르 라크모프(세계 5위·타지키스탄)을 꺾었다.
이승엽은 지난 2월 국제유도연맹(IJF) 2025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준결승에서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사바 이나네슈빌리(조지아)를 꺾으며 은메달을 획득, 한국 유도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승엽은 강력했다.
이승엽은 준결승전에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세계 2위)이자 한국 유도 간판인 김민종(양평군청)을 빗당겨치기 되치기로 절반 승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도 이승엽의 기세는 이어졌다.
라크모프와 결승전에서 이승엽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던 흐름에서 이승엽은 종료 22초를 남기고 다리 기술을 시도했다. 라크모프는 이승엽의 공격에 그대로 주저앉아 지도 1개를 추가로 받았다.
연장 승부에서 이승엽은 상대에게 지도 1개를 더 얻어내면서 반칙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에서 패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김민종은 나카무라 유타(일본)를 반칙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8㎏급의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은메달, 여자 78㎏ 이상급 이현지(남녕고)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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