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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드라이버 한민관, '슈퍼카 대전' GTWCA 실버암컵 3위

네덜란드 드라이버 단 애로우와 호흡 맞춰

한민관(왼쪽)이 GTWCA 4라운드 실버암 컵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함께 출전한 단 애로우와 기뻐하고 있다. (불가스 모터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개그맨 드라이버'로 잘 알려진 한민관(45·볼가스 모터스포츠)이 2025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GTWCA) 실버암컵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한민관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만달리카 서킷(4.313㎞)에서 열린 2025 GTWCA 4라운드에서 네덜란드 드라이버 단 애로우와 호흡을 맞춰 3위를 기록했다.

한민관이 시상대에 오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볼가스 모터스는 GTWCA에서 포르쉐 911 GT3R 레이싱카로 출전하고 있다.

2명의 드라이버가 교체하며 주행하는 레이스에서 한민관은 애로우와 함께 33랩을 1시간 20초 641에 주파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한민관은 올 시즌 실버암컵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39점을 기록해 전체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선 3위를 마크했다.

박효섭 볼가스 모터스포츠 감독은 "한민관은 습득력과 순간 집중력이 뛰어난 드라이버"라며 "애로우와 레이스 전략을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GTWCA는 포르쉐, 벤츠 AMG, 람보르기니, 아우디, 쉐보레 콜벳, 닛산 니스모 등 GT3 고성능 양산차 메이커가 격돌하는 '슈퍼카 대전'으로 연간 12라운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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