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향하는 윤이나, 솔레어와 메인 스폰서 계약
2026년까지 솔레어 모자 착용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22)가 2년 동안 필리핀 기업 솔레어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가 솔레어와 2년간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년의 계약 기간 외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LPGA투어 진출을 앞둔 윤이나의 위상에 걸맞은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솔레어 리조트는 필리핀의 블룸베리 리조트 앤드 호텔 산하의 고급 리조트 브랜드다. 이 회사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의 고진영도 후원하고 있다. 최근까지 박성현도 후원했다.
엔리케 라존 블룸베리 리조트 회장은 “윤이나 프로가 솔레어의 새로운 브랜드 홍보대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2025년 LPGA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잠재력은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솔레어의 브랜드 이미지와 완벽히 어울린다. 필리핀과 솔레어에서 윤이나를 환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세계 정상급 선수만을 후원해 온 솔레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내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도전에 함께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LPGA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채우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늘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매 대회 집중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는 다음 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alexei@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