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년 차' 김백준 "3승 달성 이어 제네시스 대상 받고 파"
2024년 18개 대회서 13차례 컷 통과
"작년 신인상 놓쳐 아쉬움…체력 증진 중점 두고 훈련"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년 차 김백준(24)이 2025시즌 통산 첫 우승을 넘어 '제네시스 대상'까지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백준은 18일 KPGA를 통해 "이번 시즌 이른 시일 내에 첫 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하고 싶다. 이어 대상을 수상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준은 2023년 KPGA 2부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4년 KPGA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5 2차례 포함 13개 대회서 컷 통과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시즌 최고 성적은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였다.
루키로서 두각을 나타낸 김백준은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 후보였으나, 송민혁(21)에 이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백준은 "당시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송민혁 선수가 정말 잘했다"며 "투어 첫 시즌에 타이틀 경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3위를 한 SK텔레콤 오픈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를 기점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2025시즌을 준비 중인 김백준은 지난달 9일부터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 시즌을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김백준은 "나는 아이언샷이 장점인데 하반기 체력이 떨어지면서 샷이 흔들렸다. 이 때문에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결정적인 순간에서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퍼트 훈련에도 힘 쏟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생활을 함께했던 장유빈, 조우영, 김민규는 나보다 먼저 우승도 하고, 해외 투어에도 진출했다. 이들을 보며 부러움도 느끼고 동기부여도 얻는다"며 "나도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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