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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 임진희, LPGA 투어 LA 챔피언십 2R 공동 7위 점프

'루키' 린드블라드, 부하이와 공동 선두

임진희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4위를 차지한 LPGA 투어 파운더스컵 대회 마지막 날 14번 홀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2.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대기만성형 골퍼' 임진희(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 24위로 마쳤던 임진희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공동 7위까지 끌어올렸다.

임진희는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오랜 무명 시절을 묵묵히 견뎌낸 대기만성형 선수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공동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인 임진희는 상승세를 앞세워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함께 자리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린드블라드는 이날 9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부하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2년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부하이는 투어 3승째에 도전한다.

호주 교포 선수 이민지는 버디만 7개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3위(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4타를 줄인 김세영(32)은 임진희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30)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주수빈(21) 등 9명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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