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KLPGA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대회 통산 3승 도전
중간 합계 7언더파, 이동은·홍정민과 공동 선두
5타 줄인 방신실은 단독 4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박현경(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현경은 2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이동은(21), 홍정민(23)과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은 KLPGA 투어 통산 7승 중 2승을 KLPGA 챔피언십에서 일궜다. 2020년과 2021년 정상에 올라 39년 만에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2022년에는 공동 10위,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공동 19위에 머물러 우승권과 거리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아울러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박현경의 시즌 최고 성적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공동 9위다.
1번홀에서 시작한 박현경은 4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12번홀(파3)에서는 1.5야드(약 1.4m) 파 퍼트에 실패,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현경은 14번홀(파4)에서 16.1야드(약 14.7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동은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방신실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4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1라운드 선두였던 황유민(22)은 한 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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