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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징크스' 끊은 유해란, 2연승 도전 …미즈노 아메리카스 출격

지난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마지막 날도 안정적
2연패 노리는 세계 1위 넬리 코다가 가장 큰 경쟁자

유해란(24)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의 악몽이었던 '4라운드 징크스'를 끊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해란(24)이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격한다.

유해란은 지난 5일 끝난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나흘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그는 개인 한 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을 썼고, 2~4라운드에선 사흘 연속 이글을 잡는 등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특히 우승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4라운드를 넘어섰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다.

유해란은 지난달 끝난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해 6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자칫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유해란은 마음을 다잡았고,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8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 그룹을 5타 차로 압도했다.

유해란도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셰브론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이 너무 안 좋아 한국에 있는 코치에 전화해 물어봤다"면서 "코치는 침착하게 자신을 믿으라고 했고, 그 덕에 일관성 있는 샷을 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이저 퀸'은 아쉽게 놓쳤지만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일궈낸 유해란은,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선 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톱20'의 안정적인 성적을 냈고, 최근 2개 대회에서 6위, 우승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대회에서 보여줬던 샷감을 유지한다면 이번에도 충분히 대업을 노릴 만하다.

넬리 코다(미국). ⓒ AFP=뉴스1

최대 경쟁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다. 코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를 포함해 무려 7승을 쓸어 담았던 코다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개막전에서 2위,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뒤로는 '톱10'도 없었다.

하지만 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이 한 번도 없었고 모두 20위 내외의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컨디션이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지노 티띠꾼(태국),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해너 그린(호주) 등 세계랭킹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유해란이 이 경쟁을 이겨낸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

유해란 외에도 김세영(32), 최혜진(26), 임진희(27), 김아림(30), 이소미(26) 등 최근 샷감이 좋은 한국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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