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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투수 스넬,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 등록

불펜 피칭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 느껴
5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했으나 2G 던지고 이탈

LA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각) "스넬이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다저스는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오른손 투수 맷 사우어를 콜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스넬은 이날 불펜 피칭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스넬은 최소 두 번의 선발 등판을 건너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한 스넬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고,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4이닝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2.00이지만, 몸값과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하면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부상 부위가 투수들에게 민감한 어깨라 더 큰 우려를 낳는다.

스넬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운용도 꼬이게 됐다.

MLB닷컴은 "더스틴 메이가 8일 워싱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지만, 다저스는 그 다음 두 경기 선발 운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한 경기는 불펜 데이, 나머지 한 경기는 스팟 스타터를 불러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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