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바람의 손자' 이정후, 양키 스타디움서 연타석 홈런포
SF, 이정후 활약에 5-4 승리…경기 MVP 선정
4회 솔로포 이어 6회 역전 결승 3점포…OPS 1.130 'NL 1위'
-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꿈의 구장' 양키 스타디움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2일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이정후는, 전날 2루타에 이어 이날 경기에선 2개의 홈런포로 맹활약했다. 이번 3연전에서만 9타수 4안타에 홈런 3개, 2루타 한 개로 양키 스타디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2(54타수 19안타)가 됐다. 출루율(0.426)과 장타율(0.704)을 더한 OPS는 1.130에 달한다. 이 부문에서 양키스의 애런 저지(1.128)에 이은 2위, 내셔널리그에선 1위에 해당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뉴욕을 5대4로 이겼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됐다. 팀의 5득점 중 4점을 책임졌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 2승1패를 기록, 2002년 인터리그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양키스 원정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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