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분통' 양키스 선수, SNS에 욕설 남겼다가 출전 정지 징계
이의제기 신청, 탬파베이전 뛰었으나 4타수 무안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내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소셜미디어(SNS)에 욕설을 남겼다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SNS 정책을 위반한 치좀 주니어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치좀 주니어는 전날(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그는 7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메이슨 몽고메리와 풀카운트 끝에 삼진당했는데, 이에 항의하다가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것.
치좀 주니어의 개인 통산 5번째 퇴장이었다.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치좀 주니어는 클럽하우스에 들어가 SNS에 "그 공은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며 욕설 섞인 글을 남겼다.
치좀 주니어는 곧 이를 삭제했지만 MLB 사무국은 그에게 징계를 내겼다.
MLB의 SNS 정책에는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거나 이를 비하하는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양키스는 이번 징계에 이의신청했고, 이에 치좀 주니어는 이날 탬파베이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치좀 주니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이 0.160으로 하락했다.
한편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탬파베이에 1-0으로 이겼다.
13승 7패가 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김하성이 재활 중인 탬파베이는 8승 12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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