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밀워키전 1볼넷 1득점…샌프란시스코 3-11 敗
5타석 무안타, 시즌 타율 0.315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볼넷을 한 개 얻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2일) 경기에서 1타점 3루타를 쳤던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출루했으나 시즌 타율은 0.315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에만 8점을 허용, 3-11로 대패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15승 9패)에 머물렀다.
밀워키는 크리스천 옐리치의 만루 홈런과 호세 퀸타나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13승(11패)째를 거뒀다. 퀸타나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무패)과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3회말 제럴드 피츠제럴드의 적시타 외에는 퀸타나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 역시 퀸타나와 세 차례 만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1회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퀸타나와 다시 만났다. 그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퀸타나의 5구 78.5마일(약 126.3㎞) 슬러브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팀이 1-11로 밀린 6회말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을 때렸는데, 다행히 병살타는 피했다. 1루를 밟은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루이스 마토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밀워키 3번재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과 8구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플로레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시즌 20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득점은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타자였다. 그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그대로 경기도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 5번 지명타자 플로레스는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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