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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김혜성, 멀티히트+3출루 활약…팀 5-4 승리 기여

시즌 트리플A 타율 0.263

다저스 김혜성.ⓒ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친 김혜성의 시즌 트리플A 타율은 0.253에서 0.263으로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9구 승부 끝에 상대 선발 체이스 실세스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낸 김혜성은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한 뒤 알렉스 프릴랜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김혜성은 3-3 동점이던 3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상대 투수의 보크로 2루까지 나아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김혜성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리고 9회 맞이한 5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상대 투수 케년 요반을 상대로 7구 승부를 펼친 끝에 2루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사 후 라이언 워드의 볼넷으로 2루에 간 김혜성은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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