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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스+오타니+프리먼=이정후?…MLB가 주목한 이정후 타격폼

"데버스의 스탠스, 오타니의 토텝, 프리먼의 어퍼컷 스윙 결합"
이정후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고교 때부터 만든 내 스타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타니 쇼헤이,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까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윙이 슈퍼스타들의 그것을 합친 것과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올 시즌 이정후가 주목받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의 타격폼을 정밀 분석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스윙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독특하다. 스윙이 마치 군사 절차처럼 진행된다"면서 "쉽게 볼 수 없는 타격 스타일이다. 데버스 같은 타격 스탠스와 오타니 같은 토텝(toe tap), 프리먼 같은 어퍼컷 스윙이 합쳐진 것 같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그의 스윙은 모든 동작을 하나의 매끄러운 흐름으로 이어가는 게 아니라 각 단계를 조각조각 나눠 하나씩 진행하는 방식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자신의 타격법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며 "타이밍이 잘 맞는다면 다양한 투구에 대해 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독특한 타격법은 이정후 스스로 고등학교 때부터 연구해 정립했다고.

한국프로야구의 '전설' 이종범(KT 위즈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는 "아버지는 나에게 야구를 알려주시지 않았다. 내가 직접 만들어낸 스타일"이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했다. 그것이 쌓이면서 일종의 메카닉이 됐다. 매년 발전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MLB닷컴은 이정후의 올 시즌 기록을 정밀 분석했다. 이정후가 헛스윙이 거의 없고 삼진율도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헛스윙이 거의 없다. 한국에서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던 그의 특기였는데,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더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헛스윙이 발생하기도 하나, 그 수는 많지 않다. 삼진율이 13% 미만으로 MLB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했다.

이어 "이정후가 올 시즌 방망이를 냈을 때 공을 배트몸통에 정확히 닿는 타구(스윙샷)를 기록할 확률이 35%로 이 역시 MLB 상위권이었다"면서 "올 시즌 예상 타율도 0.308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모든 건 경험의 문제다. 작년엔 투수들이 카운트 초반부터 앞서 나가려 했다"면서 "올해는 그 점을 활용해 더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홈런을 많이 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알고 있다. 그래서 라인드라이브(직선타)를 많이 치는 데 집중했다. 지금도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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