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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순조로운 빅리그 적응기 "나는 홈런타자 아냐…출루 해야"

콜업 후 3경기 연속 안타…"타격폼 바꾼 결과 좋아"
다양한 포지션 소화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알려줘"

김혜성(26·LA 다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의 어려운 시간을 참고 견딘 김혜성(26·LA 다저스)이 빅리그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출루'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모두 안타를 때린 김혜성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3득점 2타점 2도루를 마크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묵묵히 기회를 기다렸고,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온 콜업되자마자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지는 않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면서 "팀에서 알려준 대로 타격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다.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의 타격폼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김혜성은 군말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선택은 옳았다.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

아직 홈런이 없는 것에 대해선 "늘 말하지만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고, 팀에 내게 홈런을 바라지도 않는다"면서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기에 출루에 신경 쓴다"고 했다.

수비에서는 팀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는 주포지션이 2루수지만, 유격수, 중견수도 소화할 수 있다. 빅리그 콜업 후에도 세 포지션을 모두 경험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미겔 로하스가 더그아웃에서 김혜성에게 수비에 관해 조언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김혜성은 "빅리그가 처음이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게 많다"면서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친절하게 알려준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의 활약을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이고, 그간 우리 팀에 없던 스피드와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내일도 김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tarbury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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