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3경기 만에 선발 출전…아웃맨 트리플A행
애리나조와 홈 경기서 9번 타자 중견수 맡아
'햄스트링 부상 회복' 에르난데스 복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대신 제임스 아웃맨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한 김혜성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를 조정했다.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서 아웃맨이 트리플A로 강등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19일) 토미 현수 에드먼이 돌아온 데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합류, '야수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에드먼은 발목, 에르난데스는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지난 4일 에드먼의 부상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혜성도 빼어난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김혜성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에드먼과 에르난데스의 복귀로 두 자리를 확보해야 했는데,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DFA)로 방출하고 아웃맨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김혜성은 이날 애리조나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선발 출전하는 것은 1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18일 경기에는 대주자로 나섰고, 19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복귀와 함께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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