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호퍼 이영준, 유럽 무대 데뷔 1분 만에 데뷔골
팀은 5경기 만에 첫 승 신고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의 공격수 이영준(21)이 유럽 진출 후 치른 첫 공식전에서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영준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시온과의 2024-25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분 선제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이영준은 개막 후 5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킥오프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침착하게 잡아놓은 뒤 오른발로 슈팅했고 이게 낮게 깔리면서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그라스호퍼는 후반 14분 케빈 부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크리스터스 토베르스, 후반 45분 윌리엄 은뎅게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자가 됐다.
개막 후 4경기서 1무3패로 승이 없던 그라스호퍼는 이날 이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첫 승을 신고, 1승1무3패(승점 4)로 12개 팀 중 8위에 자리했다.
이영준은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지난 7월 그라스호퍼로 이적,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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