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강타' 손흥민, 리버풀전 혹평…"경기 중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 리그컵 준결승 2차전서 0-4 완패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대패한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지난달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계 1-4로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체적인 활약이 도드라지지 않았고 후반에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서야 상대 골대를 때리는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 이날 데뷔전을 치른 케빈 단소가 평점 7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브닝 스탠더드의 손흥민 평가는 더 박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리버풀의 코너 브래들리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야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면서 평점 4점을 줬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서는 평점 6.3점을 기록했다. 안토닌 킨스키(6.6점),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이상 6.4점)에 이어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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