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이한범이 결장한 미트윌란(덴마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4-25 UE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2-5로 졌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을 1-2로 졌던 미트윌란은 합산 스코어 3-7로 16강 티켓을 소시에다드에 넘겨줬다.

이한범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팀이 완패하는 것을 지켜보게 됐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UEL에선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리그와 덴마크 컵대회 등에서만 출전해 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미트윌란의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 출신 조규성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아직 개업을 하지 못했다.

이로써 유럽대항전을 마친 미트윌란은 덴마크 리그 우승에만 전념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덴마크 리그서 11승3무4패(승점 36)를 기록, 코펜하겐(승점 36)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미트윌란은 전반 막판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전반 추가시간 루카 수치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28분 미켈 오야자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45분 오리 오스카손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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