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득점 상황에서 동료들과 기뻐하다가 어이없는 부상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의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9)가 당분간 결장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중 교체당한 노이어가 검사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당분간 경기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확하게 노이어의 복귀 날짜를 예상하지 않았다.

노이어는 지난 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후반 13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노이어는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 골을 넣자 하프 라인 근처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직후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노이어는 요나스 우르비히와 교체됐다.

갑작스럽게 투입되며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른 우르비히는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지켰다.

노이어 이탈로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노이어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포함해 33경기에 출전, 1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후방을 책임졌다.

노이어가 잠시 자리를 비운 골문은 우르비히를 비롯해 다니엘 페레츠, 스벤 울리히 중 1명이 지킨다. 페레츠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했으며 울리히는 2경기, 우르비히는 1경기에 나서는 등 시즌 내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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