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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주치의, 갑작스레 사망…리그 오사수나전 취소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스페인 프린메라리가 경기가 취소됐다.  ⓒ 로이터=뉴스1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스페인 프린메라리가 경기가 취소됐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FC가 팀 주치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오사수나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팀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사망으로 이날 예정된 오사수나와의 2024-25 라리가 27라운드가 취소됐다"면서 "취소된 오사수나전은 추후 편성, 공지할 것이다. 구단과 선수단은 가르시아의 유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가르시아의 사망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가르시아가 이날 선수단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낮잠을 자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오사수나전을 치르기 위해 홈구장인 올림픽 유이스 콤파니스에 도착한 뒤 가르시아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면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단이 충격에 빠져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 오사수나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오사수나는 이를 받아들여 경기 20분 전 연기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세상을 떠난 주치의 가르시아는 지난 2017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이에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구단 입장에서는 믿을 수 없는 고통스러운 소식이다. 갑작스러운 일이기에 구성원 모두 충격에 빠졌다"면서 "구단 구성원 모두가 가르시아를 좋아했다"면서 가르시아를 애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구단도 "의장과 보드진은 바르셀로나의 의료진 가르시아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추모했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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