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와 2-2…3위 유지
'김민재 결장' 뮌헨은 정우영 뛴 베를린과 1-1 무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마인츠(독일)의 미드필더 이재성(33)이 풀타임을 소화,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3위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기대감을 이어갔다.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라에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고 있는 마인츠는 13승6무7패(승점 45)를 기록, 분데스리가 3위를 유지했다.
분데스리가는 상위 4개 팀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날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킬 패스 2회, 탈압박 3회, 볼 터치 45회 등으로 활약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분데스리가 26경기 중 25경기(2034분)를 뛰며 6골 6도움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인츠는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도미닉 코어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 공격적으로 나서던 이재성은 후반전부터 수비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마인츠는 후반 13분 프라이부르크 미카엘 그레고리슈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9분 안드레아스 올센이 다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34분 루카스 쿠베르에게 다시 동점을 허용,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철기둥' 김민재(29)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26)이 82분을 뛴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바이에른 뮌헨은 19승5무2패(승점 62)로 선두를 달렸다. 베를린은 7승7무11패(승점 28)로 13위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르로이 사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베를린이 후반 38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로 따라붙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 없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의 센터백 조합으로 수비진을 꾸렸다.
구단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독일 매체는 김민재는 4월 9일 열릴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CL 8강전에서의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코리안 더비'가 불발된 가운데 정우영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재성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발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8차전(20일 오만·25일 요르단)을 치르기 위해 귀국한다.
김민재는 처음 발표된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부상으로 제외됐고, 정우영은 호출되지 않았다.
tree@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