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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마침내 英 데뷔골…골 가뭄 해소·경쟁력 입증 '일석이조'

18세348일 나이, 한국 선수 영국 무대 최연소 득점
토트넘서 QPR로 임대 이적 후 출전 기회 가지며 진가 발휘

지난해 쿠팡플레이시리즈 당시 양민혁.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풋볼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공격수 양민혁이 18세348일의 나이로 골을 기록, 유럽 무대 연착륙을 알렸다.

양민혁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벳365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24-25 챔피언십 3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후반 33분 터닝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QPR은 1-3으로 졌지만, 양민혁은 의미 있는 유럽 데뷔골을 기록했다.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은 18세348일의 나이로 득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와 챔피언십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양민혁은 지난해 한국 축구가 낚은 최대어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 K리그 무대에 데뷔, 38경기 12골 6도움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고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됐다. 'K리그 신데렐라'였다.

이후 양민혁의 주가는 더욱 치솟았다. 2024년 12월 대표팀 선배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 빅리그 입성까지 이뤘다.

다만 승승장구하는 듯했던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 이후로는 다소 주춤했다. 곧바로 EPL에 데뷔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심지어 5부리그 팀 탬워스와의 FA컵 대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잉글랜드 풋볼챔피언십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양민혁(QPR 인스타그램 캡처) 2025.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결국 양민혁은 입단 한 달 만에 2부리그로의 임대 이적을 꾀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양민혁은 QPR에서 이적 이틀 만에 챔피언십에 투입,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로도 꾸준히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챔피언십 8경기를 뛰며 1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는 돌파와 번뜩이는 슈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의욕 넘치는 젊은 선수라 기량을 펼칠 무대가 주어지니 기량이 점점 더 올라왔다.

그는 3월 A매치서 18세345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색이 바래긴 했지만, 후반 교체로 출전한 양민혁의 몸놀림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5일 뒤엔 유럽 무대 데뷔골까지 넣으며 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동안 양민혁은 좋은 경기력과 평점에도 공격수로서 골이 없었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는데, 비교적 이른 9경기 만에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부담도 훌훌 털어냈다.

아울러 어린 나이에 K리그를 떠뜰썩하게 만들었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활약의 정점을 찍는 이 골로 그 우려마저 불식시켰다. 또한 QPR 팀 내 동료들에게도 확실한 신뢰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양민혁은 한국 선수 최연소 득점 기록을 날개 삼아 더 많은 골을 노린다. K리그 신데렐라의 유럽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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