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대 데뷔골' 양민혁에 현지 매체도 반색…"QPR 주전 꿰찰 것"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퀸스파크레인저스(QRP) 임대를 떠나 맹활약을 펼치는 국가대표 공격수 양민혁(19)에 대해 영국 현지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을 포함한 토트넘 임대생들의 주말 경기를 소개하면서, 양민혁의 골과 활약상을 상세히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양민혁이 QPR 주전을 꿰차, 다음 경기부터는 선발 출전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영국 벳365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와의 2024-25 챔피언십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뒤 후반 33분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으로 건너간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 1월 QPR로 임대 이적했고, QPR에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올린 뒤 9경기 만에 유럽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그동안 양민혁은 좋은 경기력과 평점에도 공격수로서 골이 없었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는데, 비교적 일찍 마수걸이 골까지 신고하며 부담을 훌훌 털어냈다.
이 매체는 "비록 팀은 1-3으로 패했지만, 양민혁은 멋진 득점으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며 "이제 양민혁은 QPR에서 중요한 선수가 됐다. 다음 경기에선 선발 출전까지 노릴 만한 위치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편 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은 5일 오후 11시 카디프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두 자릿수 출전과 2경기 연속골을 동시에 노린다.
양민혁은 토트넘과는 2026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며, 이번 시즌 종료까지 QPR에서 뛰는 조건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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