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 모드리치, 엄지성 소속팀 스완지 공동 구단주 됐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40)가 엄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스완지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가 투자자이자 공동 구단주로 클럽에 합류해 기쁘다"면서 새로운 구단주를 환영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스완지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고, 모드리치는 미국 투자자들과 함께 스완지 지분 투자에 참여하면서 공동 구단주가 됐다.
1985년생인 모드리치는 아직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국왕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 총 27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에는 크로아티아를 러시아 월드컵 결승까지 이끌면서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스완지 구단은 정체성이 탄탄하고 팬층도 넓다.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도 있다"면서 "정상급 수준에서 경쟁한 내 경험을 구단에 제공할 것이다. 구단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완지 시티는 한국 대표팀의 엄지성이 속한 구단으로 챔피언십에서 15승 9무 18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dyk0609@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