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와 결별하는 레알, '무패 우승' 알론소 감독에게 러브콜
알론소, 지난 시즌 레버쿠젠 이끌고 무패로 분데스리가 우승
안첼로티, 레알과 이별 임박…브라질 대표팀 감독 유력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안첼로티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고 무패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고 DFB 포칼 정상에 오른 알론소 감독은 유럽에서 촉망받는 지도자로 급부상했다.
알론소 감독이 지도력을 입증하자 과거 그가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당장 지난 시즌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잔류, 한 시즌 더 팀을 이끌고 있다. 비록 올 시즌 무관이 유력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알론소 감독을 주시한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이 임박하자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유럽 현지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이 이미 연봉 등 세부 협상을 마무리, 조만간 브라질 대표팀에 부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코파 델레이(국왕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킬리언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등 스타 선수들을 데리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과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코파 델레이 준우승 등에 그쳐 입지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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