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유력, UEL 8강 1차전…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활로는?
2일 오전 4시 안방에서 보되/글림트 상대
손흥민 발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도전한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3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첫걸음이 가장 중요하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뵈데/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5 UE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후 17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토트넘은 UEL 우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9패를 하며 16위에 머물러 있다.
거듭된 부진에 뿔난 팬들을 달래줄 수 있는 방법은 우승뿐이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찌감치 EPL은 포기하고 UEL에 집중하고 있다.
우승권과는 아주 거리가 먼 EPL 경기에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휴식을 부여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보되/글림트와 격돌을 앞두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리버풀과 EPL 원정 경기에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쉬게 했다.
보되/글림트 원정은 추운 날씨와 인조 잔디 탓에 토트넘의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1차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격에 고민이 많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준결승 1차전도 결장이 유력하다.
최근 손흥민은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아슬아슬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뒤 15년 동안 프로 클럽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결승을 경험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이 없는 최근 4경기에서 공격의 답답함을 보였던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 활로를 찾아야 한다. 보되/글림트가 원정 경기에서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최대한 큰 점수 차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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