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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쉬는 김민재, 리그 잔여 2경기 결장…내달 클럽월드컵 대비 휴식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간) "빈센트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안고도 오랫동안 활약해온 김민재에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과 인후통 등이 겹치는 등 힘든 상황에서도 쉬지 못했다. 다른 주전 수비수들이 아예 시즌 아웃을 당해 김민재까지 빠질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가리지 않고 43경기 약 3593분을 뛰었다.

점프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강행군을 소화한 김민재는 일부 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으로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동안 '휴식 경쟁'에서 매번 밀렸던 김민재는 이제야 마음 편히 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묀헨글라트바흐, 17일 호펜하임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르는데 이 두 경기 승패와는 무관하게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다.

김민재의 휴식은 한 달 뒤 미국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기존 월드컵처럼 32개 팀으로 확대 편성, 권위와 명예가 크게 올라간 대회다.

TZ는 "잘 휴식한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하기 위해 다시 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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