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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정몽규 4선 여부와 무관하게 감사 조처 그대로 진행돼야"

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자격정지 징계 요구
"스포츠공정위 개편, 단체장 연임 심사 스포츠윤리센터에 맡길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 2024.9.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감사 조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전체 회의에 출석해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는 그대로 다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정몽규 회장이 4선에 성공할 경우 여러 가지 징계 건 등이 남아 있는데 문체부의 입장이나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자, 축구협회 특정감사에 나섰다.

그리고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5일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업무 부적정 등을 포함해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됐다"며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몽규 회장에 대해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고, 축구협회가 이를 1개월 내 통보하라고 했다.

축구협회는 이의를 제기했으나 문체부는 이달 2일 재심의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요구 사항을 원안대로 이행하고, 그 조치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해야 한다. 정 회장에 대한 징계는 1개월 이내인 2월 2일까지 결과를 알려야 한다.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전경.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회장 선거는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후보(기호순)가 출마한 가운데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선거 하루 전날인 7일 허정무 후보가 낸 선거 금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돼 백지화됐다.

축구협회는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다수 포함하는 등 선거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는 중이다. 새로운 선거운영위는 2월 초 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을 받은 뒤 회장 선거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논란이 됐던) 이전 축구협회 선거운영위 명단을 받지 못했다"면서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2월 3일 정도에 꾸려져 2월 안에는 회장 선거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유 장관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과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하면서 논란을 낳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대해서도 개편 의지를 보였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체육회는 재정 기여나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 단체 평가 등에서의 성과가 뚜렷할 시 3선 이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뒀다.

스포츠공정위는 지난해 말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 회장과 정 회장의 선거 출마 자격을 승인하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전경. 2023.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유 장관은 "문체부도 스포츠공정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대한체육회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며 "이를 고치기 위해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걸로 알고 있다. 관련 승인 심사를 스포츠윤리관리센터로 이관해 이해 당사자들이 아닌 분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에 대해 "신임 회장이 대한체육회의 잘못된 관행들을 개혁할 의지가 강하다"고 말하면서 "거기에 맞춰 문체부도 체육회가 잘할 수 있도록 충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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