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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②] '은사와 재회' 주민규‧김진수…국대 출신 외국인 첫선

서울, 국대급 선수 데려와…대전도 활발한 영입
울산‧서울은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 찾기 골몰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K리그 이적 시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의 FC서울 입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겨울에는 세계적인 '빅 네임' 영입은 없지만 대형급 국내 선수들의 리그 내 이적으로 이적 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갔다. 더불어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국가대표 출신들이 K리그에 첫선을 보인다.

2025 K리그1은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약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공식 개막전에 나서는 대전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주민규를 비롯해 정재희, 하창래, 박현규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데려왔다. 이중 주민규가 가장 눈길을 끈다.

주민규는 황선홍 감독이 지난해 3월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을 때 국가대표로 선발,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34세 주민규는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첫 A매치를 치렀고,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올해는 대전에서 지도자와 선수로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가 갖고 있는 득점 감각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민규의 골 감각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라면서 높은 신뢰를 보냈다.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왼쪽)과 김진수. (FC서울 제공)

FC서울도 대전 못지 않게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들 중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한 이적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진수가 전북 현대를 떠나 서울에 입단한 것이다.

지난해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전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김진수는 과거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코치로 자신을 지도했던 김기동 감독의 부름에 이적을 결심했다.

김기동 감독은 "진수는 U23 대표팀 시절 코치로 지켜봐 특징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잘 도와주면 다시 올라올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광주FC가 데려온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도 이정효 감독과 연이 있다. 헤이스는 지난 2022년 광주에서 12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제주에서 2년 동안 활약한 헤이스는 다시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다양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K리그에 합류하는 점도 흥미롭다.

전북이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콤파뇨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이다. 콤파뇨는 산마리노, 루마니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23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탈리아 A대표팀에 합류했다.

195㎝ 장신 공격수로 헤딩 능력이 출중하고 양발을 잘 활용하는 콤파뇨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 19골을 넣은 골잡이다.

울산 HD에 합류한 라카바. (울산 HD 제공)

베네수엘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도 선발된 윙어 마이타스 라카바는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라카바는 브라질, 포르투갈 등을 거친 뒤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라카바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드리블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울산 입장에서는 지난해 바코가 산둥 타이산(중국)으로 떠난 뒤 무뎌진 측면의 날카로움을 더해줄 수 있는 재능이다.

강원은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 공격수 마리오와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거쳐 기니비사우 A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호마리우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마리오는 크로아티아 명문 구단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 출신으로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호마리우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 SL벤피카 유스에서 성장해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일등 공신인 양민혁(QPR)이 팀을 떠난 강원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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