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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몽규 축구협회장 당선에 이의 없으면 규정대로 인준해야"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 참석
"인준 보류는 경기 단체 자율성 해치는 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을 규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회장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 체육회 수장 자격으로는 처음 국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승민 회장에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인준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 182표(무효 1표/총선거인단 192명) 중 156표를 얻어 4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이 축구협회장에 취임해 업무를 수행하려면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인준은 대한체육회 종목 육성부 심의를 거쳐, 유승민 회장의 결재가 떨어져야 한다.

두 차례 선거 파행 속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은 정몽규 회장이지만, 아직 논란은 남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업무 부적정 등을 포함해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됐다고 발표하면서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인준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는데, 결정권을 쥔 유 회장은 우선 규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은 규정과 원칙대로 해야 한다"며 "결격 사유가 없으면 인준해야 한다. 당선 후 이의제기 기간을 5일 주게 돼 있는데 그게 내일(6일)까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까지 이의 신청이 없으면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보고 인준하는 것이 규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징계에 대한 판결이 아직 안 났으니 우선 인준을 보류라도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묻자 유 회장은 "인준을 보류하는 것 역시 각 경기 단체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것"이라는 견해를 냈다.

한편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가 정몽규 회장에게 내렸던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와 관련해 "축구협회가 문체부 감사 조처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을 하면서 모든 것이 중단됐다. 법원 판결이 머지않아 나올 텐데, 이에 맞춰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11일 문체부의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중징계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이후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가 대한축구협회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림으로써, 정 회장은 후보자 자격을 유지해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문체부는 법원 인용 결정에 대해 항고한 상태이며, 최종 항고심 판결은 3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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