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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적생 '김진수·문선민' 앞세워 전북 만난다

우승 후보 서울 8위, 달라진 '포옛호' 전북은 2위

'서울맨'이 된 김진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검붉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진수(33)와 문선민(33)이 '전 소속팀' 전북 현대를 적으로 상대한다.

서울과 전북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전북맨이었던 두 선수가 친정을 상대해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호펜하임(독일)과 알나스르(사우디) 등 해외 무대에서 뛰었던 김진수는 국내 무대에서 뛴 8년 동안 전북 유니폼만 입었던 선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이 겹쳐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6월 서울전에서는 퇴장을 당하며 전북의 1-5 대패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북이 서울에 2554일 만에 당한 패배였다.

김진수는 당시 경기 후 출전 시간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재기를 위해 이적을 결심했는데 공교롭게도 새 둥지가 전북의 라이벌이자 묘한 관계인 서울이다.

서울에 온 뒤 김진수는 재기에 성공했다. 김기동 감독의 조련 아래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 노련한 경기 운영과 크로스로 '김기동 축구'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서울의 특급 조커로 자리잡은 문선민(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문선민도 전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문선민은 2019년 전북에 입단,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해 5년 동안 전북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새 시즌 개혁을 내세운 전북의 플랜에 포함되지 못했고 결국 김진수와 함께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제 문선민은 서울의 특급 조커로 변신, 역시 전 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완벽하게 적응했다.

여전히 녹색 유니폼의 잔상이 남아 있는 두 선수가 이적 후 처음 만나는 전북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라이벌인 두 팀의 최근 흐름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서울은 김진수와 문선민의 합류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 성적은 3승4무3패(승점 15)로 12개 팀 중 8위다. 4월 4경기서는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두 이적생의 효과는 분명 있었지만 여전히 최전방의 고민이 크고, 시즌 초반 상승세의 중심이던 기성용과 정승원이 나란히 부상을 당한 누수도 막지 못하고 있다. 빅매치 전북전 승리로 흐름을 바꾸는 게 절실하다.

반면 전북은 완전히 살아났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전북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꾀했다.

초반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부진이 이어졌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4승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5승3무2패(승점 18)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강상윤과 김진규가 2선에서 속도를 책임지는 '포옛호 전북'의 새 조합이 자리를 잡았다. '8경기 8골' 전진우의 부활과 5골의 스트라이커 콤파뇨의 존재도 든든하다.

우승 후보임에도 다소 흐름이 꺾였던 서울이 '김진수·문선민 효과'로 반등할지, 지난 시즌 강등권이었던 전북의 완연한 상승세가 더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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