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창단 후 첫 승격 FC안양, K리그1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 됐다

초반 어려움 겪었지만 포백과 스리백 오가며 적응 마쳐
1부 맞춤 전술 이식…중위권 유지하며 돌풍

서울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안양 선수들 2025.5.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1부 맞춤 전술'을 제대로 이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승격 팀 돌풍이 리그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안양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승격했다. 당시 안양은 측면 수비수가 끊임없이 올라가고 스위칭하는 공격적 포백으로 화끈한 축구를 펼치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상대 체급이 달라진 1부리그에서는 똑같이 두들기는 전략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그래서 안양은 1부리그에 맞는 새 전술을 이식했다.

승격 팀이라고 해서 무조건 잠그는 건 아니다. 토마스, 김영찬, 이태희, 이창용 등 경험 많은 멀티 플레이 수비수를 다수 보유한 안양은 이번 시즌 경기 상황 및 상대 대응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활용하며 상대를 당황시키고 있다.

수원FC를 상대로는 공격 속도를 높이고 빠른 전환을 하는 전술로 3-1 다득점 승리를 이끌었고, 울산HD·대구FC를 상대로는 내려서 버틴 뒤 역습에 나서는 전략으로 승점 3점을 땄다.

승격 팀 안양을 지휘하는 유병훈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6일 안양을 상대했던 김기동 서울 감독은 "그렇게 포지션 변화를 자주 주면 선수들이 헷갈려하고 오히려 균열이 생긴다. 그러나 안양은 여러 포메이션을 써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준비가 잘 됐다"며 높게 평가했다.

2부리그 시절 잘 했던 공격력을 그대로 쓰지도, 그렇다고 체급 차를 인정하고 무조건 꼬리 내리지도 않는 안양은 이미 K리그1에서 까다로운 팀 중 하나가 됐다.

주변에선 안양을 잔류 정도가 목표인 팀으로 보고 있지만, 안양은 5승1무7패(승점 16)로 중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인천 유나이티드)과 자리를 맞바꿔 승격 팀 안양이 이와 같이 존재감을 뽐내면, 어떤 형태로든 K리그1 판도에는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안양은 K리그1 스타일에 적응을 마쳤다. 지금 정도의 승점 관리를 할 수 있다면 잔류는 충분하고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더해 안양은 외국인 선수 교체 혹은 추가 영입으로 후반기 더 치고 나갈 준비도 하고 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전력강화부장이 5일 브라질로 출발했다. 아직 구체적 상황은 말하기 어렵지만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tree@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